(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D)
여행의 일정따위 없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서술중인 홍콩 모녀여행 포스팅입니다. 순서대로 적어놓은 포스팅을 봐가면서 다시쓰고 있는데도 결국 제가 쓰고 싶은데로 쓰고 있네요. 오늘은 홍콩에서 사왔던 것들(쿠키, 디즈니굿즈)에 대해서 간단하게 포스팅 해봅니다.
홍콩에 가기전에 네이버카페 포에버 홍콩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요. 까페에서 핫했던 마카다미아 쿠키입니다. 홍콩에서 다들 쿠키를 많이 사오더라구요? 차문화가 발달해서 같이 곁들여 먹는 쿠키도 유명한가봐요. 제니쿠키, 기화병가(기와병가), 마카다미아 쿠키 총 3가지를 사왔는데, 3가지를 다 먹어본 결과 마카다미아 쿠키> 제니쿠니> 기화병가 순이었어요.
마카다미아 쿠키는 탑원 베이커리에 판매하고 있는데, 제니쿠키를 사러 침사추이 미라도 맨션에 갔더니 제니쿠키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탑원 베이커리 직원이 쿠키를 잘라서 나누어 주고 있더라구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받아서 한입 먹었는데 제니쿠키 사고나서 바로 탑원 베이커리로 직행해서 마카다미아 쿠키를 구매했어요. 탑원 베이커리는 제니쿠키를 등지고 왼쪽 대각선으로 바라보시면 있어요. TOP 1 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쿠키입니다. 완전 추천해요.
타르트 바닥에 마카다미아가 가득 채워져 있는데, 버터리한 향이 솔솔 나서 커피랑 먹으면 진심 JMT 입니다. 130HKD로 가격은 좀 비쌌던 것 같네요. 한화로 거의 2만원 가까운 가격인데 12개가 들었고 돈은 아깝지 않습니다. 먹으면 입안 가득하게 견과와 버터의 풍미가 샥~ 퍼져요.
이건 두박스밖에 못사와서 제가 다먹었어요. 희희. 그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아요. 다음에 홍콩가면 제니쿠키나 기화병가는 안사고 마카다미아 쿠키만 사올듯해요. 그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D.
기화병가(기와병가)의 팬더쿠키와 제니쿠키의 4-mix 쿠키에요, 가격은 둘 다 마카다미아 쿠키에 비하면 저렴했고 선물하기에 좋게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 몇개 구입했어요.
하지만 사진으로 보다시피 팬더쿠키는 너무나 연약해서 한국 돌아와서 케이스 열어보니 전부다 모가지가 댕강 잘려 있었어요. TT. 맛은 막 엄청나게 맛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았고, 그냥 한번은 먹어볼 만 한데 두번은 안살맛이었고, 기화병가(기와병가)는 펑리수가 맛있었어요. 펑리수를 구매하지는 않았는데, 시식을 할 수 있게 잘려져 있던 것들 중에서 펑리수가 제일 맛있었어요. 펑리수는 파인애플 쇼트케이크라고 보시면 되요. 버터향이 가득나고 사이에 파인애플 잼이 샌드되어 있는 단단한 빵, 케이크 같은 느낌입니다.
제니쿠키는 개봉 했을때부터 버터향이 장난 아니라서 기대했는데 먹어보니 고급진 버터링 쿠키 맛이네요. 총 세가지 맛인데 저 사진에 올라와 있는 맛 말고 검은색 견과류가 박힌 쿠키가 있는데 저는 그게 제일 맛있었어요.
홍콩에서 꼭 쿠키를 사야한다면 저는 제가 먹을 용도로 마카다미아 쿠키, 선물할 용도로는 제니쿠키를 선택하겠어요. 근데 요즘 제니쿠키는 국내에도 들어와 있다고 했던 것 같네요.
이 귀여운 것들 좀 보세요. 이런 것들을 보고 어떻게 안 살 수가 있겠어요. TT. 바로 지갑 열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홍콩에서 돌아오는 비행기가 새벽 2시였는데, 엄마랑 조금 일찍 공항으로 갔어요. 엄마가 그냥 공항 가재서요... 엄마가 많이 피곤했나봐요. 근데 일찍 가길 정말 잘한것이 면세점 안에 디즈니 스토어가 있었어요. 행복한 디즈니 덕후♥ 또 선물할 용도로 손톱깎이가 달린 열쇠고리를 구매했고, 미키 미니 소주잔과 머그컵을 두개씩 구매했어요. 엄마는 애들이 상체가 없어서 징그럽다고 했지만 일본 디즈니 스토어에는 저게 없더라구요. 본 김에 바로 겟 했습니다.
터미널 1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는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니 디즈니 귀염둥이들을 데려오고 싶으신 분들은 공항에 조금 일찍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은 홍콩돈 디즈니 스토어에서 쇼핑한다고 다썼어요.
엄마랑 가서 좋은 점은 엄마의 남은돈까지 같이 털 수 있다. 엄마랑 가서 안 좋은 점은 많이 사면 엄마가 나잇값 못한다고 엄청 뭐라한다 입니다. 서른 넘은 딸이 미키마우스에 눈 뒤집는거 보고 혀를 끌끌 차시던 어머니.. 이번 일본 여행에서도 기대하세요.
저는 점심먹고 일본 여행 계획을 계속 짜야겠어요. 다들 안녕.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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