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이어지는 홋카이도 여행 포스팅 입니다아. 요즘 여행 프로그램마다 홋카이도 너무 나와대서 저도 가고 싶네요. 뭉치면 뜬다. 배틀트립이 비슷한 시기에 홋카이도 여행편을 방송해서 더 크게 뽐뿌 오는 듯 해요. 여행 프로그램의 나의 적 !

 

아사히카와에서 1박을 하고 오타루로 와서 렌트카를 반납했어요. 저희는 렌트를 치토세 공항에서 해서 오타루에서 반납을 했답니다. 여정에 따라서 풀로 렌트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는 렌트카 업체가 렌트장소와 반납장소를 다르게 할 수 있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타루에서의 숙소는 스마일 호텔 오타루 였습니다. 오타루 역에서는 도보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오타루 숙소 스마일 호텔 오타루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의 역대 여행 중 가장 숙소가 쓰레기 같았어요... 싼 맛에 라고 하기에도 귀신 나올 것 같은 지저분함과 화장실 겸 욕실도 너무 좁고 지저분해서 씻는데 무서웠음... ㅠㅠㅠㅠㅠㅠㅠ 숙소가 저렴하면 된다 하시는 분들은 .. 그래도 가지 마세요.. 얼마 차이 안나요.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예약하고 두고 두고 욕먹는 숙소는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요.

 

 

오타루에서의 첫끼는 삼각시장에서 먹었어요. 오타루역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있는데, 원래는 사와사키 수산의 카이센동이 목표였는데, 비바람에 눈보라가 같이 섞어쳐서 사와사키 수산까지 걸어갈 수도 없었어요.

삼각시장에서 주문한 요 와가마마동은 이름도 귀엽고 * 0* '와가마마'는 뒤죽박죽이라는 뜻이라는데 내가 원하는 재료를 올려서 먹을 수가 있어요.

밥 사이즈를 선택하고 위에 3가지나 4가지 선택해서 올릴 지 결정ㅎㅏ면 됩니다. 저는 게살, 우니, 가리비 관자를 올렸네여. 우니가 이렇게 맛있고 쵹쵹하고 부드럽고 또 먹고 싶은 거란걸 오타루에서 처음 알았어요. 다음번에 요런 카이센동 집에 가게 된다면 우니만 올라가 있는 우니동을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크... 어디서도 저때 먹었던 우니 맛이 안나요.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우니가 눈에 띈다면 우니를 꼭 잡수세여.

밥은 스몰사이즈, 해산물은 3가지 선택해서 2그릇 먹었더니 5000엔 정도 나왔어요.

 

 

오타루에 도착한 날은 비바람+눈보라의 엄청난 개똥같은 날씨였는데... 나름 날씨요정이라고 자부했던터라 충격이 컸습니다. 다음날은 그래도 흐리긴 했지만 전 날처럼 못 다닐 정도는 아니였고 조금 추워도 구경하기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저희가 도착한 날이 오타루 운하에 불이 켜지는 날인데 날씨 덕분에 보지도 못해가지고 속상했어여... 언젠가 불켜지는 날 보러가리라. 또 다짐만 합니다.

 

 

가보지 못한 후라노에는 메론이 참 맛잇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길거리에 이렇게 잘라 놓은 메론을 파는 걸 보고 간식으로 먹고 싶어서 한 컵 샀어요.

남자친구가 고프로로 찍어 놓은 동영상이 있는데 마치 리포터 같아 가지고 동영상은 생략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어개씩 먹으면 없습니다. 메론이 철이 아니라서 그런가? 메론이 조금 더 달콤한 참외 같았네여. 어짜피 비슷한 종류니까? 그냥 먹어본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어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줄 알았더니 사각사각 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

 

 

구글맵을 따라서 열시미 오르골당을 찾아서 갔는데 어디서 오르골 소리가 들리길래 들어가보고 어머나 ~~~~ 여기가 오르골당인가봐??? 하면서 사진 열심히 찍었는데, 여기도 오르골당이 맞긴 한데 다들 많이 가는 거기는 아니더라구욬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바퀴 슉 둘러보고 다들 많이 가는 오르골당을 다시 찾아서 나섭니다.

 

 

바로 여기 ! 가 진짜배기 오르골당 입니당 ^^;;;; 한국분들 짱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울려퍼지고 음악도 울려퍼지고~~~~

오르골 종류가 1층, 2층에 진짜 수만 가지가 될 것 같은 규모였어요. 오르골도 하나 살까 싶어서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고 사고 싶은 것도 없더라구요.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본 흰부엉이 오르골이 있었는데,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안샀는데 한국와서 자꾸 눈에 밟혀서 후회했어요. ㅠㅠㅠㅠㅠ (남자친구가 가족 여행가서 끝내는 사왔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사올껄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살꺼)

시계탑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구경 잘 했습니다. 주변에 선물가게, 과자가게 등등 많으니 구경하기 딱 좋아요.

  

 

그리고오 두번째 간식을 먹으러 가마에이로 이동 :D

역시나 여기도 손님이 가득가득 먹고 싶은 걸 골라서 옆에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마련해 놓은 테이블에서 차와 함께 먹었어요. 차는 공짜!!!! 넘나 좋은 것.

먹은 어묵들은 다 넘버 원투쓰리 이런 종류였는데, 히라텐이 제일 맛있었어요. 동글 넙적하게 생긴 어묵인데 적당히 탱글하고 달달했고. 나머지 어묵들은 조금 느끼 했어요. ㅠㅠㅠㅠㅠ

 

이렇게 오전에 오타루 관광을 간단하게 마치고 이제 진짜 삿포로로 넘어갑니당=3333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