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 홋카이도 여행 포스팅이 될 꺼 같아요 ㅎㅎㅎ 지금 삿포로에는 지진이 일어나서 ㅠㅠㅠ 정전되고 난리라는데 여행가신 분들이나 사시는 분들 모두 별탈없이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삿포로에서의 숙소는 마이스테이스 삿포로 아스펜 << ㅇㅣ었고, 숙소는 매우 만족 추천드립니다. 스스키노 쪽으로 가려고 하면 삿포로 역을 통과해서 가야하지만 통과해서 지나갈때마다 구경도 하고 다녀섴ㅋㅋㅋ 더 좋았어요. 삿포로 역에서는 도보 5분도 안걸립니다.

 

숙소 앞에 지하보도가 있어서 삿포로에서의 첫날은 지상으로 걸어다니고 둘째날에는 지하보도로도 가봤는데요. 날씨가 너무 춥거나, 너무 덥거나, 눈이 오거나, 비가 와도 지하보도로 다니면 얼마든지 걷겟다 싶더라구요.

진짜 너무 편했습니다. 지하보도로 가는길에 편의점도 있어섴ㅋㅋㅋ 가다가 몇번 앉아 쉬었어요. 나가는 출구표시도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찾아다니기도 쉬웠구요.

 

 

 

낮에본 티비타워! 둘째날 아침을 먹기위해서 사에라로 이동중이었는데, 중간에 제가 찾던 출구로 나오니 티비타워가 뙇 ㅎㅎㅎㅎ

 

 

사에라도 타베로그에서 평점이 꽤나 높은 곳이라고 들어서 기다리지 않을려고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서 갔는데도 손님이 많았어요. 자리가 대부분 차 있긴 했지만 기다리지 않고 착석해서 더 좋앗네여 ㅎㅎㅎㅎ

사에라는 샌드위치 집이라서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기에 딱인것 같아요. (과연 간단할까...?)

 

 

저는 랍스터 + 에그샌드, 남자친구는 새우커틀렛 + 감자 를 주문했는데, 랍스터가 비싸서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랍스터가 게맛살 향인가요??? 랍스터가 씹히지도 않고 새우커틀렛이 더 맛있었어요...

랍스터는 거의 갈아서 들어간건지 씹히는 맛도 없고, 랍스터 향조차 느껴지지 않는ㅋㅋㅋㅋㅋㅋ 반면에 새우커틀렛은 뜨끈뜨끈~~~ 존맛탱...

다음에 가서 주문하라면 새우커틀렛 + 에그샌드를 주문할 것 같아요. 감자도 맛있긴 했지만 역시 샌드위치엔 계란 으깬게 짱짱 ' 0')bb

 

샌드 2개 1860엔이 나왔네영. 오전시간대에만 그런건지 샌드를 주문하면 우유나 커피를 주는 것 같았어여. 요건 기억이 확실치 않으니 꼭 가실 분들은 다른 블로그를 검색해보세옄ㅋㅋㅋㅋㅋㅋㅋ

 

 

시내에 조렇게 트램? 전철? 같은게 다니는데 타보지는 못했어요. 내가 걸어가는게 더 빠를것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거 보는데 내속이 왜 터지고 난리...? 마음이 여유 잇으신 분들은 한번 타보세여. 저는 마음의 여유가 1도 없는 급한 사람이므로, 볼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서둘러 다니느라고 탈 생각도 안했어요 ^^*

 

 

홋카이도청사를 구경하러 갔어여. 안에는 크게 볼 게 없더라구요. 그냥 앞에서 기념사진 찍고 빠르게 한바퀴 둘러보고 철수했어요. 관광객들이 많던데 설명을 듣고 싶어도 무슨말인지 모르니깤ㅋㅋㅋ 쇼핑하러 가자고 어여 떠낫네여....

 

 

다시 삿포로 역쪽으로 돌아와서 무인양품, 디즈니스토어, 갭에서 쇼핑을 하고 (쇼핑 사진은 없습니다. 쇼핑도 중요하지만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제가 뭘 삿는지 안물 안궁일 것임을 알기에...)

 

잇삔이 있던 층에 있는 와코 돈까스에 갓슴니닷 ㅎㅎㅎㅎㅎ 여기서도 15~20분 정도 대기를 했고, 저는 그냥 평범한 돈까스 세트를 시키고, 남자친구는 된장소스가 같이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는데. 된장소스가 별 임팩트가 있어서 넘나 맛있고, 또 먹고 싶다는 느낌은 아니였어요.

걍 평범한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시는게 좋겠어요.

우왕 맛있다 인생돈까쓰!!!!!!! 이런 느낌은 아니구여 그냥 돈까스는 다 맛있으니까 맛있는 맛입니다(?). 인생돈까스를 만나고 싶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돈까스 세트 2개에 3000엔 정도 나왔어요.

 

 

쇼핑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좀 쉬다가 저녁을 뭘 먹으러 가나 한참 고민했는데, 홋카이도 와서 제일 맛있었던걸 한번 더 먹자!!!! 라고 의견이 모아졌어요. 그래서 징키스칸을 선택합니다. 고기는 항상 옳으니까요.

양고기집을 검색해봤는데, 걸어서 램을 가기엔 거리가 좀 어중간해서 (어짜피 거기서 거기지만...) 다루마로 가기로 했어용.

다루마 4.4 점을 방문했는데, 저녁시간이기도 했지만 이 줄 무엇??? 한국사람들이 바글바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분들 너무 반갑지만 배고파서 기다리기 싫었는데, 들어오는 입구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남자친구한테 일단 1층에서 줄서서 기다리라고 하고 2층으로 혼자 올라가봤는데 거기도 다루마??? 였어욬ㅋㅋㅋㅋㅋ 같은 가게가 아니고 거긴 4.4 2F점. 이름만 같은 별도의 가게더라구요.

자리 있냐고 물어보니까 자리있대서 얼른 자리 찜뽕해놓고 남자친구 호출해서 바로 먹었어요.... 기다리던 한국분들에게 꿀팁 알려주고 싶었지만 내 배가 너무 고팠기에 맛있게 먹습니다.  

 

 

너는 굽고, 나는 먹어. 아사히카와에서는 야채 추가 안한걸 엄청나게 후회했는데, 다루마에서는 후회없이 먹기위해서 야채도 추가합니다. 캬 추가하길 넘 잘했어요.

이렇게 맛있는 양파랑 파를 왜 안머거... 대파 구우면 존맛탱인건 다들 아시져? 달아달아. 저는 다루마에서 맥주와 고기를 엄청나게 먹었는데도 8000엔 정도가 나왔어요.

 

다루마도 진짜 맛있었지만 저에게 징기스칸 맛집은 아사히카와의 다이코쿠야 (앓다 죽을 이름이야... ) 입니다.

아사히카와 갈 일정이 안되시는 분들은 꼭 삿포로에서 어디서든 양고기를 잡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

 

 

돌아가는 날 아침이에요. ㅠㅠㅠ 저는 집에가기 싫어 죽것는데... 남자친구는 집에 간다니까 신이가 났네요..... 떠나고 싶지 않아 또르르 ... ㅠㅠㅠㅠ

 

 

치토세 공항에 가시면 유명한 라멘집들이 한데 모여있는 곳이 있어요. 떠나기 전에 한그릇 호로록. 여기는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양도 엄청 많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면세점에서도 한그시 털어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다음에 홋카이도, 삿포로에 또 오게 된다면 필히 기내용 캐리어를 준비해서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꽉꽉 채워가겠노라고 다짐 했습니다.

 

 

11월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에게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1월 홋카이도는 눈도 펑펑 오지 않고 꽃도 져서 볼게 없다고 생각하고 갔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먹을 것이 아주 천국임니다 :D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드셔보셨으면 좋겠고, 일정이 길고 운전이 가능하시다면 렌트카 여행도 추천드려요. 신호체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잡혀있어서 처음에는 방향이 좀 헷갈려도 운전하다 보면 재촉하는 사람도 없고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날씨 체크 잘하셔서 저처럼 추위에 떠는 일이 없도록 ㅎㅎㅎㅎㅎ 다들 잘 다녀오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