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주말은 항상 왜 !!!!!! 이렇게 빨리 가는건지 어김없이 돌아온 월요일이네요.

오늘은 지난 봄에 다녀온 (ㅋㅋㅋㅋㅋㅋㅋ) 경주 불국사 근처 카페 진현동 커피 포스팅입니다. 벚꽃 시즌에 경주를 두 번 다녀왔는데, 첫번째 경주는 우리가 많이 보는 그 그냥 벚꽃(?) 시즌에 경주cc 가느라고 갔었고, 두번째 경주는 겹벚꽃이 피는 시기에 다녀왔는데 두 벚꽃이 다~~~ 좋았어요.

경주cc에는 진짜 날을 잘 맞춰 가가지고 벚꽃라운딩이 가능했음!!!!!!!! 머리 올리는 날 꽃과 함께라니 넘 낭만적이였지만 역시나 스코어 폭망ㅋㅋㅋㅋㅋ 이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경주 겹벚꽃은 불국사에 보러 갔는데, 꿀팁까지는 아니고 소소한 팁은 저는 잘몰라가지고 불국사 안에 벚꽃 군락지가 있는 줄 알고 입장료 다~~~내고 갔는데, 주차장 오른쪽에 보면 그냥 노상에 펼쳐져 있어요. 입장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꽃구경 잘하고 근처에 커피 마시러 갈려고 찾아서 갔던 진현동 커피 입니다.

 

 

진현동 커피는 요렇게 주택처럼 되어있고, 주차공간이 넉넉했습니다. 넘나 좋은 것.. 사람도 별로 없어서 더 좋은 것..

 

 

설명은 모조리 생략해버립니다. 안에 인테리어가 아기자기 여자들이 넘 좋아하게 꾸며져 있더라구여.

인스타에 사진 마니 올라오던 공간이 있었는데, 넓은 자리를 커플 두명이 차지하고 커피 다마셨는데도 안비켜가지고 쵸큼 열받았지만 먼저 온 사람이 임자니까.. 뭐 어쩌겟어요? 늦게 온 내 잘못이지...

테이블 사이 간격도 넓고 손님도 얼마 없어서 정말 좋앗어요. 요즘 유명한 까페들 가보면 이게 뭔 카페인지, 도때기 시장인지 구분이 안 갈때가 많은데 조용하고 여유있게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요.

근처에 엄청 유명한 곳은 없지만 불국사 갔다 오는 길에 커피 마시고 싶으면 들리기 좋은 것 같아요. 내년에 겹벚꽃 보러 간다면 또 진현동 커피를 들릴 의향이 100% 입니당. 헤헤

 

 

저는 크림시나몬라떼를 주문했는데, 커피 비스켓이랑 같이 줘서 더 좋았ㅇㅓ요. 커피 비스켓은 이렇게 커피랑 딱 한개씩 먹을 때 가장 맛있으니까요. 혼자서 여러개 먹으면 맛이 없쪄여...

같이 나눠먹을 티라미슈도 주문했는데, 티라미슈는 크게 맛이 없었다요. 평범한 맛.

크림 시나몬라떼는 계피향이 극호(!!)인 저에게 딱 좋았어요. 호불호 있다고 직원분이 추천해 주시면서도 좀 망설이셨지만 좋아요 좋아요.

같이 갔던 남자친구가 아메리카노도 괜찮았다고 합니다. 헤헷

오늘 까페 포스팅은 길게 쓸 말이 없네여...

애드센스 승인 떨어지고 나니까 길게 말 안써도 부담이 없어서 좋긴하지만 ㅋㅋㅋㅋㅋ

 

경주 불국사 근처 카페 찾으신다면 진현동 커피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마지막 홋카이도 여행 포스팅이 될 꺼 같아요 ㅎㅎㅎ 지금 삿포로에는 지진이 일어나서 ㅠㅠㅠ 정전되고 난리라는데 여행가신 분들이나 사시는 분들 모두 별탈없이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삿포로에서의 숙소는 마이스테이스 삿포로 아스펜 << ㅇㅣ었고, 숙소는 매우 만족 추천드립니다. 스스키노 쪽으로 가려고 하면 삿포로 역을 통과해서 가야하지만 통과해서 지나갈때마다 구경도 하고 다녀섴ㅋㅋㅋ 더 좋았어요. 삿포로 역에서는 도보 5분도 안걸립니다.

 

숙소 앞에 지하보도가 있어서 삿포로에서의 첫날은 지상으로 걸어다니고 둘째날에는 지하보도로도 가봤는데요. 날씨가 너무 춥거나, 너무 덥거나, 눈이 오거나, 비가 와도 지하보도로 다니면 얼마든지 걷겟다 싶더라구요.

진짜 너무 편했습니다. 지하보도로 가는길에 편의점도 있어섴ㅋㅋㅋ 가다가 몇번 앉아 쉬었어요. 나가는 출구표시도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찾아다니기도 쉬웠구요.

 

 

 

낮에본 티비타워! 둘째날 아침을 먹기위해서 사에라로 이동중이었는데, 중간에 제가 찾던 출구로 나오니 티비타워가 뙇 ㅎㅎㅎㅎ

 

 

사에라도 타베로그에서 평점이 꽤나 높은 곳이라고 들어서 기다리지 않을려고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서 갔는데도 손님이 많았어요. 자리가 대부분 차 있긴 했지만 기다리지 않고 착석해서 더 좋앗네여 ㅎㅎㅎㅎ

사에라는 샌드위치 집이라서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기에 딱인것 같아요. (과연 간단할까...?)

 

 

저는 랍스터 + 에그샌드, 남자친구는 새우커틀렛 + 감자 를 주문했는데, 랍스터가 비싸서 더 맛있을 줄 알았는데... 랍스터가 게맛살 향인가요??? 랍스터가 씹히지도 않고 새우커틀렛이 더 맛있었어요...

랍스터는 거의 갈아서 들어간건지 씹히는 맛도 없고, 랍스터 향조차 느껴지지 않는ㅋㅋㅋㅋㅋㅋ 반면에 새우커틀렛은 뜨끈뜨끈~~~ 존맛탱...

다음에 가서 주문하라면 새우커틀렛 + 에그샌드를 주문할 것 같아요. 감자도 맛있긴 했지만 역시 샌드위치엔 계란 으깬게 짱짱 ' 0')bb

 

샌드 2개 1860엔이 나왔네영. 오전시간대에만 그런건지 샌드를 주문하면 우유나 커피를 주는 것 같았어여. 요건 기억이 확실치 않으니 꼭 가실 분들은 다른 블로그를 검색해보세옄ㅋㅋㅋㅋㅋㅋㅋ

 

 

시내에 조렇게 트램? 전철? 같은게 다니는데 타보지는 못했어요. 내가 걸어가는게 더 빠를것 같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거 보는데 내속이 왜 터지고 난리...? 마음이 여유 잇으신 분들은 한번 타보세여. 저는 마음의 여유가 1도 없는 급한 사람이므로, 볼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서둘러 다니느라고 탈 생각도 안했어요 ^^*

 

 

홋카이도청사를 구경하러 갔어여. 안에는 크게 볼 게 없더라구요. 그냥 앞에서 기념사진 찍고 빠르게 한바퀴 둘러보고 철수했어요. 관광객들이 많던데 설명을 듣고 싶어도 무슨말인지 모르니깤ㅋㅋㅋ 쇼핑하러 가자고 어여 떠낫네여....

 

 

다시 삿포로 역쪽으로 돌아와서 무인양품, 디즈니스토어, 갭에서 쇼핑을 하고 (쇼핑 사진은 없습니다. 쇼핑도 중요하지만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은 제가 뭘 삿는지 안물 안궁일 것임을 알기에...)

 

잇삔이 있던 층에 있는 와코 돈까스에 갓슴니닷 ㅎㅎㅎㅎㅎ 여기서도 15~20분 정도 대기를 했고, 저는 그냥 평범한 돈까스 세트를 시키고, 남자친구는 된장소스가 같이 나오는 세트를 주문했는데. 된장소스가 별 임팩트가 있어서 넘나 맛있고, 또 먹고 싶다는 느낌은 아니였어요.

걍 평범한 돈까스 세트를 주문하시는게 좋겠어요.

우왕 맛있다 인생돈까쓰!!!!!!! 이런 느낌은 아니구여 그냥 돈까스는 다 맛있으니까 맛있는 맛입니다(?). 인생돈까스를 만나고 싶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돈까스 세트 2개에 3000엔 정도 나왔어요.

 

 

쇼핑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좀 쉬다가 저녁을 뭘 먹으러 가나 한참 고민했는데, 홋카이도 와서 제일 맛있었던걸 한번 더 먹자!!!! 라고 의견이 모아졌어요. 그래서 징키스칸을 선택합니다. 고기는 항상 옳으니까요.

양고기집을 검색해봤는데, 걸어서 램을 가기엔 거리가 좀 어중간해서 (어짜피 거기서 거기지만...) 다루마로 가기로 했어용.

다루마 4.4 점을 방문했는데, 저녁시간이기도 했지만 이 줄 무엇??? 한국사람들이 바글바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분들 너무 반갑지만 배고파서 기다리기 싫었는데, 들어오는 입구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서 남자친구한테 일단 1층에서 줄서서 기다리라고 하고 2층으로 혼자 올라가봤는데 거기도 다루마??? 였어욬ㅋㅋㅋㅋㅋ 같은 가게가 아니고 거긴 4.4 2F점. 이름만 같은 별도의 가게더라구요.

자리 있냐고 물어보니까 자리있대서 얼른 자리 찜뽕해놓고 남자친구 호출해서 바로 먹었어요.... 기다리던 한국분들에게 꿀팁 알려주고 싶었지만 내 배가 너무 고팠기에 맛있게 먹습니다.  

 

 

너는 굽고, 나는 먹어. 아사히카와에서는 야채 추가 안한걸 엄청나게 후회했는데, 다루마에서는 후회없이 먹기위해서 야채도 추가합니다. 캬 추가하길 넘 잘했어요.

이렇게 맛있는 양파랑 파를 왜 안머거... 대파 구우면 존맛탱인건 다들 아시져? 달아달아. 저는 다루마에서 맥주와 고기를 엄청나게 먹었는데도 8000엔 정도가 나왔어요.

 

다루마도 진짜 맛있었지만 저에게 징기스칸 맛집은 아사히카와의 다이코쿠야 (앓다 죽을 이름이야... ) 입니다.

아사히카와 갈 일정이 안되시는 분들은 꼭 삿포로에서 어디서든 양고기를 잡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꺼에요.

 

 

돌아가는 날 아침이에요. ㅠㅠㅠ 저는 집에가기 싫어 죽것는데... 남자친구는 집에 간다니까 신이가 났네요..... 떠나고 싶지 않아 또르르 ... ㅠㅠㅠㅠ

 

 

치토세 공항에 가시면 유명한 라멘집들이 한데 모여있는 곳이 있어요. 떠나기 전에 한그릇 호로록. 여기는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양도 엄청 많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면세점에서도 한그시 털어가지고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다음에 홋카이도, 삿포로에 또 오게 된다면 필히 기내용 캐리어를 준비해서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꽉꽉 채워가겠노라고 다짐 했습니다.

 

 

11월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에게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1월 홋카이도는 눈도 펑펑 오지 않고 꽃도 져서 볼게 없다고 생각하고 갔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먹을 것이 아주 천국임니다 :D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드셔보셨으면 좋겠고, 일정이 길고 운전이 가능하시다면 렌트카 여행도 추천드려요. 신호체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잡혀있어서 처음에는 방향이 좀 헷갈려도 운전하다 보면 재촉하는 사람도 없고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날씨 체크 잘하셔서 저처럼 추위에 떠는 일이 없도록 ㅎㅎㅎㅎㅎ 다들 잘 다녀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마치 가을 같아여. 드디어 가을이 오는건가요?? 가을가을한 날씨에 사무실에 앉아서 가을에 다녀온 홋카이도를 포스팅하고 있자니 홋카이도 뽐뿌가 넘나도 오네요. ㅠㅠㅠㅠㅠ

오늘의 포스팅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삿포로 먹방' 되겠습니다. 고작 가본 건 도쿄, 오사카 정도지만 홋카이도 만큼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여행이 없었어요. 헤비 육식파인 저와 남자친구가 야채를 진짜 맛있게 먹었던 곳이기도 해서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를 꼽으라면 저는 홋카이도를 서슴없이 뽑겟습니다. 

 

 

오타루에서 전철을 타고 삿포로로 넘어갑니다. 차비는 640엔이었네여. 전철을 타러 갔는데 문이 닫ㅎㅕ 있는데 사람들이 안에 타고 있어서 아 출발할려고 문을 닫아놨나보네 하고 밖에서 얼른 문 닫힌 차 출발하기를 기다렸는데 일본분들이 문옆에 버튼 같은 것을 누르고 문을 열고 타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하게 서있다가 덕분에 전철에 탑승했어요. 오타루에서 출발 안하는데 문이 닫힌 전철을 보신다면 문 옆에 개폐 버튼이 있는 지 살펴보시고 누르시면 됩니다. 아마도.

 

 

삿포로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기 전에 점심을 먹을려고 삿포로 역에 연결되어 있는 스텔라 플레이스 잇삔으로 갔습니다. 잇삔은 부타동을 파는 곳인데 한국 사람들 입맛에 딱 맞다고 해서 캐리어를 끌고 갔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중에 밥 먹을려고 줄 서본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잇삔에서 처음으로 30분 정도를 대기했어요. 사람 줄이 많으면 가게 앞에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어놓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회전율이 빨라서 기다리는 사람이 제법 많았는데도 자리가 금방 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고기*2로 주문하고 저는 기본으로 주문했던 것 같아요.

 

 

얄부래한 파채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하지도 않고 존맛탱. 숯불갈비 덮밥? 같은 느낌이라서 한국 사람들 입맛에 딱 맞을 것 같아요. 단짠 최고입니다.

밥먹을려고 기다리면서 남자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데, 옆테이블에 앉아 있던 일본인 중년부부가 캉코쿠진이 뭐라뭐라~~~~ 하길래 귀 쫑끗 세우고 있었거든여?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우리 욕일까봨ㅋㅋㅋㅋㅋㅋ 욕인거 같으면 바로 밥상 엎어버릴라궄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쳐다보니까 너무 친절하게 !!!!!!!!!!!!!!!!!! 안녕하세요??? 한국인이에요??? 라고 물어보는뎈ㅋㅋㅋㅋ 한껏 촉세운게 민망해지는 순간이었어요. 일본인들 친절해. 혐한이라고 부르는 일본인들의 행위에 대해 겪어본 적이 없어서 저에게 일본인들은 (뒤에서 어떤진 모르지만)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들입니다.

여튼 잇삔의 부타동은 맛있게 잘 먹엇씁니다 !!

 

 

삿포로에서의 숙소는 마이 스테이스 삿포로 아스펜이었어요. 깔끔하고 삿포로 역이랑도 가까워서 만족했습니다. 여긴 추천!!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어두고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향했어요.

맥주박물관이 궁금해서 간 건 아니고, 맥주 마시러 갔어요. 저는 배도 꺼트릴겸 30~40분 정도 걸어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갔어요. 평소에 걸을 일이 많이 없으니까 여행 왓을 때라도 많이 걸어야 하는데 남자친구는 좀 힘들었을꺼에여.

 

 

삿포로 맥주의 역사는 크게 궁금하지 않았기에 한 번 슥 둘러보고 바로 맥주를 마시러 직행합니다.

 

 

저희는 맥주 샘플러를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큐브 치즈도 따로 주문했어요. 맥주 샘플러는 클래식, 블랙라벨, 개척사 맥주 요렇게 세가지 였는데, 저는 여기서 클래식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헤헷

삿포로 클래식은 삿포로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맥주라고 해서 더 맛있게 느껴젔을수도??? 공항에서 돌아올 때 면세점에 판매하고 있길래 캔 6개짜리 번들을 2갠가 3갠가 사온 것 같아요. 다음엔 기내용 캐리어 들고가서 더 많이 사올껍니다. ㅠㅠㅠㅠ

부드럽고 순한 느낌이 저 같은 술쪼렙에게는 아주 딱이였어요. 애껴두고 먹었는데 금새 없어져서 아쉬워요.

  

 

걸어서 팩토리 아울렛도 구경했는데, 살것도 없고 구경할 것도 없었어요.

 

 

또 걸어서 티비타워를 지나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엄청난 고난의 행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날 4만보 걸었을꺼에요

 

 

오늘의 저녁은 스프카레 입니다. 수아게 플러스, 스아게 플러스

카레 돈주고 안 사먹는데, 홋카이도 여행중에 벌써 두번째 카레네요. 히히. 들어갔는데 자리가 마침 치우고 있는 중이라서 조금 대기 했다가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저는 후라노 포크 카레를 주문하고 밥위에는 치즈 토핑을 추가했고, 맥주 먹고 왔는데 또 맥주를 주문했지여. 캬

술쪼렙 주제에 ㅋㅋㅋㅋㅋ 근데 맥주를 안 먹을 수가 없는 맛입니다.

맵기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적당히 매콤 칼칼하게 주문한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 스프를 국물까지 삭삭 긁어서 다먹고 밥도 쌀 한톨도 안남기고 거의 설거지 급으로 식사를 마쳤어요. 고기도 부들부들하고 안에 들어있는 야채들이 왜 또 다 맛있는거에욧!!!!!!!!!!!! 홋카이도에서 먹은 야채가 32년 살면서 먹은 야채보다 더 많을 거라고 자신하는 바입니다.

저희 옆테이블에 한국 커플 분들이 앉아 계셨는데.. 싸우신 걸까요???? 다 남기고 나가셨오... 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밥그릇에 밥 덜뻔 했자나요. 그 잔반 내가 처리해 드리고 싶었는뎈ㅋㅋㅋㅋㅋ 말이라도 걸었어야하나 싶을 정도로 매칼~한것이 한국 사람들 입맛에도 딱 맞을거에여.

 

 

 

그렇게 먹어놓곸ㅋㅋㅋ 배가 불러 터지겠는데 디저트까지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갔쯥니다. the lighthouse coffee 인데 우리나라 분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저 딸기타워 비주얼에 반해가지고 무작정 찾아갔는데 한컵에 1800엔 이라고 해서 호에엑??? 했는데 나 글로벌 호구 된거냐고 눈탱이 맞은 거냐고 부들부들 했는데.. 한국와서 생각해보니 광안리 카페 드 파리에 파는 딸기봉봉도 저 정도 가격하더라구요.

여튼 디저트치고는 매우 헤비했지만(비싸기도 했고..) 그래도 맛있게 먹고 숙소로 걸어 갔으니 0 칼로리 ~~~~~~

요거트랑 씨리얼 같은게 많이 들어 있어서 배가 엄청 불렀네여. 히히. 하루치를 몰아서 쓰려니까 조금 정신없이 포스팅 한 느낌인데 나눠서 해도 정리 안될 것임을 알기에 이쯤에서 삿포로 먹방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하지만 내일 또 먹방 포스팅 할꺼에요. 안녕~~~~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어지는 홋카이도 여행 포스팅 입니다아. 요즘 여행 프로그램마다 홋카이도 너무 나와대서 저도 가고 싶네요. 뭉치면 뜬다. 배틀트립이 비슷한 시기에 홋카이도 여행편을 방송해서 더 크게 뽐뿌 오는 듯 해요. 여행 프로그램의 나의 적 !

 

아사히카와에서 1박을 하고 오타루로 와서 렌트카를 반납했어요. 저희는 렌트를 치토세 공항에서 해서 오타루에서 반납을 했답니다. 여정에 따라서 풀로 렌트를 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는 렌트카 업체가 렌트장소와 반납장소를 다르게 할 수 있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타루에서의 숙소는 스마일 호텔 오타루 였습니다. 오타루 역에서는 도보 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오타루 숙소 스마일 호텔 오타루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의 역대 여행 중 가장 숙소가 쓰레기 같았어요... 싼 맛에 라고 하기에도 귀신 나올 것 같은 지저분함과 화장실 겸 욕실도 너무 좁고 지저분해서 씻는데 무서웠음... ㅠㅠㅠㅠㅠㅠㅠ 숙소가 저렴하면 된다 하시는 분들은 .. 그래도 가지 마세요.. 얼마 차이 안나요.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예약하고 두고 두고 욕먹는 숙소는 여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어요.

 

 

오타루에서의 첫끼는 삼각시장에서 먹었어요. 오타루역을 마주보고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있는데, 원래는 사와사키 수산의 카이센동이 목표였는데, 비바람에 눈보라가 같이 섞어쳐서 사와사키 수산까지 걸어갈 수도 없었어요.

삼각시장에서 주문한 요 와가마마동은 이름도 귀엽고 * 0* '와가마마'는 뒤죽박죽이라는 뜻이라는데 내가 원하는 재료를 올려서 먹을 수가 있어요.

밥 사이즈를 선택하고 위에 3가지나 4가지 선택해서 올릴 지 결정ㅎㅏ면 됩니다. 저는 게살, 우니, 가리비 관자를 올렸네여. 우니가 이렇게 맛있고 쵹쵹하고 부드럽고 또 먹고 싶은 거란걸 오타루에서 처음 알았어요. 다음번에 요런 카이센동 집에 가게 된다면 우니만 올라가 있는 우니동을 꼭 먹어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크... 어디서도 저때 먹었던 우니 맛이 안나요.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우니가 눈에 띈다면 우니를 꼭 잡수세여.

밥은 스몰사이즈, 해산물은 3가지 선택해서 2그릇 먹었더니 5000엔 정도 나왔어요.

 

 

오타루에 도착한 날은 비바람+눈보라의 엄청난 개똥같은 날씨였는데... 나름 날씨요정이라고 자부했던터라 충격이 컸습니다. 다음날은 그래도 흐리긴 했지만 전 날처럼 못 다닐 정도는 아니였고 조금 추워도 구경하기에는 문제가 없었어요. 

저희가 도착한 날이 오타루 운하에 불이 켜지는 날인데 날씨 덕분에 보지도 못해가지고 속상했어여... 언젠가 불켜지는 날 보러가리라. 또 다짐만 합니다.

 

 

가보지 못한 후라노에는 메론이 참 맛잇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길거리에 이렇게 잘라 놓은 메론을 파는 걸 보고 간식으로 먹고 싶어서 한 컵 샀어요.

남자친구가 고프로로 찍어 놓은 동영상이 있는데 마치 리포터 같아 가지고 동영상은 생략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어개씩 먹으면 없습니다. 메론이 철이 아니라서 그런가? 메론이 조금 더 달콤한 참외 같았네여. 어짜피 비슷한 종류니까? 그냥 먹어본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어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줄 알았더니 사각사각 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

 

 

구글맵을 따라서 열시미 오르골당을 찾아서 갔는데 어디서 오르골 소리가 들리길래 들어가보고 어머나 ~~~~ 여기가 오르골당인가봐??? 하면서 사진 열심히 찍었는데, 여기도 오르골당이 맞긴 한데 다들 많이 가는 거기는 아니더라구욬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바퀴 슉 둘러보고 다들 많이 가는 오르골당을 다시 찾아서 나섭니다.

 

 

바로 여기 ! 가 진짜배기 오르골당 입니당 ^^;;;; 한국분들 짱많았습니다.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울려퍼지고 음악도 울려퍼지고~~~~

오르골 종류가 1층, 2층에 진짜 수만 가지가 될 것 같은 규모였어요. 오르골도 하나 살까 싶어서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고 사고 싶은 것도 없더라구요.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본 흰부엉이 오르골이 있었는데, 살까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안샀는데 한국와서 자꾸 눈에 밟혀서 후회했어요. ㅠㅠㅠㅠㅠ (남자친구가 가족 여행가서 끝내는 사왔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사올껄ㅋㅋㅋㅋㅋㅋ 어짜피 살꺼)

시계탑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구경 잘 했습니다. 주변에 선물가게, 과자가게 등등 많으니 구경하기 딱 좋아요.

  

 

그리고오 두번째 간식을 먹으러 가마에이로 이동 :D

역시나 여기도 손님이 가득가득 먹고 싶은 걸 골라서 옆에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마련해 놓은 테이블에서 차와 함께 먹었어요. 차는 공짜!!!! 넘나 좋은 것.

먹은 어묵들은 다 넘버 원투쓰리 이런 종류였는데, 히라텐이 제일 맛있었어요. 동글 넙적하게 생긴 어묵인데 적당히 탱글하고 달달했고. 나머지 어묵들은 조금 느끼 했어요. ㅠㅠㅠㅠㅠ

 

이렇게 오전에 오타루 관광을 간단하게 마치고 이제 진짜 삿포로로 넘어갑니당=33333

 

 

 

안녕하세요? 주말동안 폭우에 다들 몸 건강하셨나여? 히히히히히 금요일 저녁에 부산에는 진짜루 비가 마니 와가지고 차를 타고 가는데 이게 타를 타고 가는 건지 보트를 타고 가는건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퍼부었어요.

토요일에는 아시안게임데이 였네여. 일본을 싸그리 이겨버리고 (!!!!) 축구, 야구 둘 다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날은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서 축구까지 다봤어요. 일본에게 모조리 이긴 기념 (?) 홋카이도 여행 포스팅을 시작해볼께요. 물 흐르듯 유연한 스토리텔링. 끼끼

다음 주 배틀트립에 김윤아 부부도 홋카이도 여행이던데, 봐야겠다요.  

 

지난 포스팅에서 아사히카와 다이코쿠야를 소개했어요. 도미 인 아사히카와에서 숙박했고, 아사히카와는 번잡스럽지 않고 작고 조용한 도시였는데 제가 아사히카와를 굳이 여행 루트에 넣은 건 아사히카와에 있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휴장을 끝내고 저희가 가는 날 부터 개장을 하는 날ㅇㅣ더라구요.

남자친구가 그렇게 생기지 않았는데 동물을 정말 정말 좋아해서 저의 여행에 동참해 준 남자친구가 좋아할만한 코스도 추가해주다 보니 아사히카와에서 1박까지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다음에 가도 아사히카와에서 1박 할래요. 다이코쿠야 먹을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미 인 아사히카와에서 따로 조식을 추가하지 않아서, 아침에 일어나서 라멘을 먹으러 갑니다. 아오바 라는 곳인데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유명한 곳이였어요. 주인 할매의 프라이드 뿜뿜 =33 저희보고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보더니 근짱도 왓다 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짱 싸인을 자랑하고 계시네여.

1도 관심 없지만 .. 노인 공경 하는 마음엨ㅋㅋㅋㅋ 남자친구가 관심 있는 척 사진을 찍어주고 있어요. 아마 지금은 지웠을겝니다.

아사히카와는 한국 사람들은 잘 안 오는 동네인지.. 한국사람들의 흔적이 많이 없었어요. 요기서 근짱의 흔적을 만난게 전부네요.

 

 

저는 소유라멘을 주문했어요. 사실 일본라멘에 대해서 1도 모르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이치란 라멘 같은 뽀얀 사골국물의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는데 여행가기전에 아오바는 소유라멘이 유명하다고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소유라멘을 주문 했을 겁니다.

남자친구는 미소라멘을 주문했어요. 비주얼은 거의 똑같고 국물 색의 차이였어요. 소유라멘 별로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라멘그릇에 고개 쳐박고 호로록 한 그릇 먹으니까 아오바까지 걸어가면서 덜덜 떨었던 몸이 풀리는 이 기분. 가기전에 인스타에서 아오바 검색해보고 갔었는데 더 김에 문어 프린트가 합성한 건 줄 알았는데, 실제로 김에 인쇄 되있던 거였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국물에 적셔서 면이랑 호로록 먹어버렸다고 합니다.

역시 추운 날엔 따뜻한 국물이 최고에요.

 

아침을 따시게 먹고 체크아웃을 한 후 아사히야마 동물원으로 갑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좋았고, 주차장이 무! 료! 여서 더 좋았습니다. 헤헷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펭귄 산책으로도 유명한데 펭귄들을 길바닥에 풀어놓고 다니는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에서 펭귄을 볼 수 있는 이벤트 인 것 같았어요. 근데 그것도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조금 날씨가 많이 추워져야 진행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아사히야마 동물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볼 슈가 있습니다.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갔던 때가 아사히야마 동물원 50주년 이었나봐요.

저 날은 날씨도 너무 춥고 비바람에 눈보라가 섞여 불어서 온 얼굴로 바람 싸대기를 맞아가며 동물원을 누볐어요. 동물 사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애들이 다 숨어있거나 없거나... 에버랜드~~~~ 이런 느낌이 아니라서 조금 실망했는데, 입장료 820엔에  이 정도면 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펭귄 산책은 볼 수 없었지만 갇혀 있는 펭귄들은 맘껏 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을 동반해서 가시는 분들은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개,폐장일을 참고 하셔서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춥지만 않으면... ㅠㅠㅠㅠㅠ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흰 부엉이를 봤는데, 자꾸 생각이 나가지고..... 오타루 오르골 가게 갔더니 흰 부엉이 오르골이 있더라구요. 그 때는 돈지랄이라고 사지말자고 돌아섰는데, 한국와서도 눈에 밟히는 그 아련함.. 결국 남자친구가 가족여행으로 홋카이도 한번 더 가서 사왔습니댜. 여러분 살까 말까 고민될 때는 일단 사세요. 사고 후회하는 것이 100번 낫습니다. 헤헷?

 

다들 비에이나 후라노를 많이 관광 하시겠지만, 날씨 따뜻할 때 아기들 동반해서 여행오시는 분들에게는 아사히야마 동물원, 아사히카와! 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되실꺼라고 믿ㅇㅓ요.

 

 

안녕하세요? 또 홋카이도 여행기로 돌아왔어요. 어제 포스팅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낄 자리를 놓친 쿠마게라와 아사히카와에서의 징키스칸 !!!!! 다이코쿠야를 꼭 소개하고 싶어서요.

아마도 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걸 꼽으라면 전부 다 일듯하지만... 그것들도 차차 소개할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쿠마게라와 다이고쿠야를 소개할게요.

 

첫번째 일정인 탁신관으로 가는길에 들른 곳이 쿠마게라인데요. 보통 비에이에 가면 준페이를 많이들 드시더라구요. 물론 다들 극찬하는 준페이를 맛보고 싶은 마음이 컸으나 늦게가면 재료가 다 떨어져서 못 먹을 가능성도 있었기에, 조금 돌아가는 길이였지만 쿠마게라를 선택했어요.

쿠마게라는 후라노에 위치하고 있는데 비에이와 후라노는 관광하러 많이들 가시는 동네니까, 후라노에서 식사하실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쿠마게라의 대표메뉴는 와규 육사시미 덮밥이에요. 처음에는 사실 와규 육사시미 덮밥의 비주얼에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였지만, 저와 남자친구 둘 다 엄지척!!! 하다 못해 접시까지 핥아 먹은 메뉴는 돈까스 카레입니다...

육사시미 덮밥도 물론 먹었고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쿠마게라의 햄매 추천 메뉴 ! 돈까스 카레 입니다. 진짜 한번 먹고 두번 먹고 세번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저는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삿포로에서 카레 중독자가 되어 버렸으...

오뚜기 카레 비주얼 아니구요. 야채나 고기 건더기는 보이지도 않구요. 오히려 색이 입맛을 땡기는 그런 색도 아닌데 한 입 먹었는데 완전 감탄. 남자친구랑 경쟁하듯이 먹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를 더 시켰어도 다 먹을 수 있었을텐데.... 왜 그렇게 먹었나 몰라요.

진짜 흔해보이는 음식인데 돈까스 전문점 만큼이나 바삭한 튀김옷에 카레도 그냥 맛있어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ㅠㅠㅠㅠㅠ

 

 

후라노 지방에서 유명한 검은 카레라고 해요. 딱히 엄청 먹고 싶어 보이는 색깔은 아니지만 먹어보면 그 생각이 바뀝니다. 돈까스는 뜨거운데 튀김옷은 바삭하고, 고기 육즙은 터지고 입안에서 난리도 아니에요.

사실 와규 덮밥을 먹다가 밥이 조금 남았는데 그 밥 까지 카레에 비벼 먹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ㅠㅠㅠ 오바 조금 보태서 인생카레 등극 입니다.

 

 

같이 나온 육사시미 덮밥 이에요. 이게 쿠마게라의 대표 메뉴인데 카레 때문에 임팩트가 사실 조금 부족했어요. 간장 촉촉 적셔가지고 밥 한 숟가락에 고기 한 점 먹으면 밥이 남는 불상사... 이런거 정말 시른데에... ㅠㅠㅠ... 그래서 남은 밥을 카레에 비벼 먹었다고 합니다.

노란 단무지 다꽝 저것도 오도독 맛있어요. 무제한이면 좋겠는데 일본은 저런거도 추가하면 돈내야자나요... 그래서 애껴애껴 먹음...

 

 

댕장국과 함께 호로록, 맛있는 첫 끼니를 먹었더니 역시 홋카이도 오길 잘했다고 / 3/ 손가락 노가다 해가며 찾아낸 보람과 렌트를 한 보람이 동시에 찾아옵니다.. 근데 다음에 가면 돈까스 카레만 두 개 시킬 것 같아요. 솔직히 너무 맛있었음... ㅠㅠㅠㅠ

와규덮밥 + 돈까스카레 + 3198엔

 

 

첫째 날 저녁식사에요. 비바람 불고 추워 죽겠는데, 이거 하나 먹겠다고 비바람 해치고 걸어갔어요. 아사히카와 징기스칸 다이코쿠야 입니다. 타베로그에서 평점이 높다는 말만 어딘가에서 쭈서 듣고 무작정 갔는데, 역시나 이름난 곳 답게 그 비바람이 부는데도 거의 만석이었어요. 일본어를 못해서 뭐라 그러는지 잘 못 알아듣겠는데 눈치로 찰떡같이 대화한다고 고생했네요.

예약이 있어서 그런거였나 한시간 뒤의 시간을 종이에 적어주고 이 시간까지 다 먹고 나가야한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자리를 배정 받았어요.

우리동네 징기스에서만 보던 투구불판이 눈앞에 뙇! 북해도식 북해도식 말만 들었는데, 진짜 북해도에 와서 양고기를 먹게 될 줄 누가 알았겠냐며...

 

 

눈,비를 뚫으며 운전하느라 고생한 남자친구와 맥주 한잔 조지구여. 혹시나 가실 분들 저뒤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저 샐러드를 꼭 시키세요. 마법의 샐러드입니다. 고기먹고 저거 먹으면 입이 개운해져서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마법 샐러드에요.

밑에 메뉴판에는 아몬드 무 샐러드라고 되어 있네요.

 

 

메뉴판을 보고 고기를 시켜봅니다. 1, 3번을 섞어서 주문했어요. 5인분 정도 먹었는데 더 먹었어야 하는데 시간이 다되서 아쉽게 퇴장했는데... 다음번에 가면 할 게 없어도 양고기 먹으러 아사히카와는 꼭 가야할 거 같아요. 삿포로의 다루마보다 여기가 더 맛있었어요.

고기도 비리지 않고 냄새가 안났지만 같이 먹는 야채들이 싱싱 신선해서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헤헤 나 야채 진짜 안 좋아하는데 저기서는 양파, 단호박 다 내꺼.

 

 

처음에는 요렇게 구워줬는데 앞뒤로 췩췩 구워서 앞접시에 놔주더니 "ok?" 거의 미듐레어에 가깝게 먹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양고기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인데 거기서는 매매 익혀주던데 문화충격. 양고기는 요래 조금 덜 익혀 먹어도 괜찮구나아.

남자친구랑 아직도 췩췩 오케이를 떠올리곤 합니다. 또 먹고 싶다. 저 달달한 양파는 주사기로 설탕물 주입한 줄 알았음. 넘나리 달아서. 양파 아니고 그냥 설탕이에요 설탕. 고기는 추가해도 야채는 추가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삿포로 다루마에서는 야채를 추가해먹는 기행을 했네요. 제가. 주변 사람들이 모두 놀라요.. 니가 야채를 ?????

근데 안 먹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홋카이도의 야채들은 모두모두 사랑입니다.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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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먹고 스타벅스까지 걸어가서 남자친구가 가장 조아하는 말차 프라푸치노를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는 도미 인 아사히카와였는데, 도미 인 아사히카와는 대욕장을 갖추고 있어서 깨끄이 목욕하고, 야식으로 주는 소유라멘까지 박살 박살을 내버렸어요.

공짜 라멘치고는 맛도 꽤 훌륭했어요. 아사히카와 가시는 분들 숙소는 도미 인 아사히카와를 추천합니다. 깨끗하고 좋아요. 하지만 더 추천하는 건 다이코쿠야 라는 거 잊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맛집만 올리다가 오랜만에~~ 여행포스팅 한 번 남겨볼까해요.

사실 '뭉치면 뜬다' 에서 홋카이도 여행이 나왔다고 해서 지난해에 다녀온 홋카이도 여행 포스팅을 뒤적거리다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부분이 보여서 다시 포스팅을 해봅니다. :D

11월 훗카이도,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 받아가셨음 좋겟어요!!! 왜냐면 제가 가고싶은데 못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다녀오시라고????

작년 2018년 11월 9일 ~ 11월 13일, 총 4박 5일의 일정으로 다녀왔고, 비에이, 아사히카와, 오타루, 삿포로를 다녀왔어요.

그리고 우리가 흔히 후ㅅ카이도 라고 얘기하는 북해도는 사실 호ㅅ카이도 였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만 몰랐나여???? 괜히 나만 무식했던거 같은 기분????)

 

▶11월 홋카이도, 삿포로 날씨

일단 11월 초중순 홋카이도의 날씨는 하.. 추웠습니다. 너무 너무 추웠어요. 11월 10일 오타루로 넘어가는 길에는 눈보라가 몰아치기도 했구요. 멋부릴려고 코트에 털쪼끼를 준비해갔는데 코트안에는 경량패딩을 입어도 뼈마디가 시릴 정도였고, 눈보라 몰아치던 오타루에서는 남자친구 패딩잠바에 겹겹이 껴 입고 저녁을 먹으러 가야할 정도 였어요. 네이버에 11월 삿포로 날씨 라고 검색해서 나오는 거 믿지 마시고 혹시 모르니 장갑 챙기시고, 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필히 패딩점퍼 챙겨가시길 바래요. 추위 많이 타시는 분 접니다 저!!!!!! 

 

 

 

저희는 토요타 렌트카를 이용했는데, 공항에서 렌트해서 오타루에서 반납할 수 있게 신청을 했어요. 토요타 렌트카 자체가 엄청 저렴하다거나 그런것은 아니였지만 다른 렌트카들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렌트한 곳에서 반납해야 하게 설정이 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전 일정 렌트를 하시는 경우에는 저렴한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게 낫겠지만 저희처럼 렌트와 반납 장소가 다른 경우에는 토요타 렌트카 추천 드립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1층으로 내려가면 이런 부스가 있는데 렌트카를 찾으러 왔다고 하면 렌트카 사무실에 연락을 해주고 렌트카 사무실로 가는 차량을 보내줍니다. 렌트카 사무실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차 타고 제법 멀리가서 조금 당황했어요. 희희

 

 

저희는 도착하는 12시에 렌트카 수령해서 다음날 3시에 반납하는 일정으로 렌트를 했고, 컴팩트 타입으로 렌트, HEP와 ETC를 모두 대여했어요. ETC는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패스 카드라고 보시면 되겠고, HEP는 톨비 무제한 같은 개념이랄까요? 고속도로 무제한 패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본이 교통비가 비싸기로 유명하잖아요. 톨비도 예외없이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어짜피 HEP 가격보다 더 나오면 더 나왔지 그것보다 모자라게 쓸 것 같지는 않아서 렌트할때 함께 대여했어요.

12시~다음날 15시(27시간)을 렌트했고, 보험료 16,000원은 미리 렌트예약시 결제했고, 차량 렌트비 9,800엔, HEP 3,600엔, ETC 324엔 해서 한화로 15만원 정도 렌트비용을 지출했습니다.

 

 

가는길에 쿠마게라에 들려서 밥을 먹고 (다음번에 포스팅 할게요. 인생 카레입니댜) 비에이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으로 유명한 마에다 신조의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는 탁신관으로 향했어요. 동절기 하절기 클로징 시간이 달랐는데 저희가 갔던 11월 부터는 동절기에 속해서 클로징 시간이 조금 빨라졌더라구요. 갔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어가지고 엄숙 근엄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들을 감상했어요. 요 사계채의 언덕도 유명한 작품이더라구요.

강렬한 색채감과 비에이의 생동적인 사계절을 담은 사진들의 매력에 홀딱 빠졌는데 엽서라도 한 세트 구매할 걸 그랬네요.. ㅠㅠㅠ

 

 

가는 길에 비가 와서 근처에 있다는 자작나무 숲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날씨가 좋을 때 간다면 주변도 한 번 둘러 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저희는 비를 맞으면서 앞에서 기념사진만 찍고 청의 호수로 이동했어요. 아오이이케로 가는 길에는 눈발이 조금씩 날리더라구요. 부산에서는 눈길에 운전할 일이 많이 없었던지라 평소에 베스트 드라이버인 남자친구도 살짝 긴장하고 운전 했을 겁니다. 아마도요?

 

 

 

청의호수 아오이이케를 검색해보면 이렇게 눈부시게 푸~~~른 색깔의 호수가 나오는데요? 애플의 맥북인가? 거기에 기본으로 내장된 바탕화면에도 저 풍경사진이 들어있다고 했던 것 같아요.

저렇게 눈부신 파란 호수를 볼 수 있겠지~~~ 라고 부푼 가슴을 안고, 심지어 저희가 갔던 날부터는 야간시간대에 라이트업을 시작한다고 해서 더 기대하고 갔어요.

하지만 가는길에는 이미 비도왔고, 눈발도 날리기 시작해서 하늘이 흐리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도착하니 이런 청의 호수를 볼 수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날이 이래서 그런가 사람도 없고 (쥐새끼 하나 없어서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만..)

그래도 청의호수를 봤다는 것에 만족, 날씨도 흐려지고 눈발이 많이 날릴 것 같아서 운전하기 힘들까봐 라이트업은 보지도 못하고 청의호수를 떠났어요. 다음 목적지가 아사히카와 라서 운전해서 가는데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 예정 이었고, 날씨를 예측할 수가 없어서 비에이를 둘러 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모두 접고 청의호수를 본 것 만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다음번에 또 와서 꼭 사진 같은 풍경을 보겠다는 목표가 생겨서 좋았어요. 맑은 날은 맑은 날대로 흐린 날은 흐린 날만의 매력이 있는 장소였어요.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시거나, 일본 내에서 렌트카 여행을 준비하시다 보면 맵 코드 라는 걸 발견하게 되실텐데 일본어도 잘모르고, 영어도 지원이 안될때 맵코드로 간단하게 장소 검색이 가능해서 렌트카 네비게이션에서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 비에이 명소 맵코드

청의호수 : 349 569 455

흰수염 폭포 : 796 182 572

탁신관 : 349 704 272

호쿠사이노오카 전망공원 : 389 070 315

켄과 메리의 나무 : 389 071 727

오야코의 나무 : 389 128 063

세븐스타 나무 : 389 157 155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 : 379 788 146

마일드세븐 언덕 : 389 036 599

제가 갈려고 찾아봤던 비에이의 명소들 맵코드를 간략하게 정리해봤어요. 다들 즐거운 여행준비 되시길 바라며!

내일 다시 홋카이도 여행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포스팅이 좀 늦었네여. 히히

꾸준히 포스팅 할려고 노력하는데에 쉽지가 않네요. 귀찮음을 극복하고 오늘도 부산의 맛집 포스팅을 해보도록 할게여.

 

오늘 소개할 곳은 가야의 공원갈비 입니다. :D

 

삼겹살도 좋지만 갈비가 땡기는 날이 있지요. 지난 주가 그런날이라서 남자친구+친한동생커플과 함께 방문했어요.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엇는데, 동생들이 여기 엄청 맛있다고 인생 갈비라곸ㅋㅋㅋㅋ 설레발을 쳐가지고 맛없으면 죽일꺼다 라는 각오로 방문했는데 맛있었어요... 내가 졌다..

 

7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저녁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아서 20분 정도 대기했어요. 날이더워서 밖에서 못기다리고 안에서 기다렸는데 마땅히 기다릴 장소가 없어서 불편하긴 했어요.

 

 

갈비가 등장했어요. 공원갈비의 좋은 점은 초벌을 해서 주시기 때문에 얼마 안굽고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 갈비는 양념이 묻어 있어서 잘 굽기가 정말 어려운 난이도 (상)의 고기인데 불이 너무 세버리면 타고 불판에 눌러 붙어서 굽기가 까다로워요. 그렇다고 약한 불에 구워 버리면 불맛이 안배여서 맛이 안나죠. (다들 공감하시죠?)

 갈비랑 마늘이랑 같이 구워서 한쌈 해봅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좋아요.

뼈가 붙어 있는 갈비 부분은 제가 특히 조아하는 부분인데 마지막까지 매매 단디 굽다가 먹어야해요. 갈비 부분도 고기 비린내 안나서 맛있게 남김없이 뜯어먹었음을 말씀드립니다. 꼭 뜯으세요. 갈비. 남기면 벌받아여.

 

 

 

고기를 먹으면 굽는건 거의 남자친구 몫이기 때문에 저는 주로 사진을 찍습니다. 헤헷. 팔뚝이 굵어서 고기를 잘구워요.

 

기본찬을 찍어놓은게 없는데 배추 겉절이랑, 양파 장아찌, 콩나물 간장 소스에 적신게 나와요. 갈비만 먹어도 맛있지만 요래 곁들이는 거 같이 먹으면 더 맛있는거 아시져? 저희는 저날 9인분을 뿌시고, 1인 1밥 했어요. 사실 남자친구랑 가면 5인분 이상 먹긴 하는데 저 날은 인분 수로만 따지면 평소보다 적게 먹었는데도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된장찌개도 맛있었고, 냉면도 맛있었지만 양념갈비의 가장 좋은 친구!!!!!! 인 비빔냉면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비냉을 추가해주세요. 메뉴에. ㅠㅠㅠ

 

섬세한 고기굽는 남자 제일 좋아해요. 마늘도 안타게 잘 뒤집어주고.

주변이 주택가고 아파트라서 주차가 좀 힘든데 주례, 가야쪽이 특히 그런거 같아요. 반도 보라 건너편에 있어서 가족 단위로 저녁 식사 하는 손님들이 많았는데 올려면 주차난은 각오하고 오셔야 할 듯 해요.

그래도 갈비맛은 죵말 맛있으니까 다음에 재방문 의사 있어요.

 

 

 

 

 

안녕하세여? 무슨 태풍 온다고 겁 엄청 줄 때 보다 비가 더 많이 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D

비도 오고 그래서 오늘은 국밥을 준비햇어요 ^^*

 

저의 부산 돼지국밥 최애는 신평의 영진돼지국밥 이지만 (증말 밑줄긋고 싶은 맛집, 여기만한데가 없어요....) 해운대에서 신평은 그냥 못가는 곳이기 때문에 해운대에서 영진돼지국밥을 대체 할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결과를 미리 말하자면 실패입니다. 히히?

해운대 좌동 (장산) 에서 2군데를 가보았는데요. 오늘 리뷰할 곳은 양산국밥과 부산24시수제순대돼지국밥 입니다. 이름이 굉장히 기네요.

 

 

양산국밥의 메뉴입니다. 저는 토렴국밥을 주문했어요. 따로국밥과 토렴국밥의 차이는 밥이 말아져서 나오느냐 따로 나오느냐 차이인데, 먹어본 결과 토렴하는 공임비로 1000원을 추가하기엔 안 말아먹고 만다. 입니다.

그리고 국밥이 뭐가 이렇게 비싼건지.. 국밥은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한 끼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9천원이라니.. 일단 가격에서도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국밥이 나왓어요. 차림은 깔끔해서 보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았는데 고기도 두툼해서 좋았어요. 국물은 뽀얀 국물이 아니고 약간 맑은 국물이었어요.

국밥을 먹을 때 부추, 새우젓, 깍두기 국물 등 믹스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참 많지요?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안 넣는 걸 가장 선호해요. 거의 새우젓 정도만 넣어먹는 편인데 부추의 양념이나 깍두기 국물이 국밥의 국물에 섞인 걸 극혐.. 하는 편이에요.

국물을 섞어서 먹다보니 뭔가 입에 맞지 않는 이물감이 계속 느껴지는데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생각난게 국밥위에 올라간 다대기가 깍두기를 다져서 넣은 것 같았어요... 국물에 깍두기 국물 넣어서 먹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저도 모르게 가장 싫어 하는 방법으로 먹고 있었던 거지요.

토렴을 해서 밥알도 잘 풀려 있고 소화하기에는 정말 좋았지만 9,000원이라는 국밥치고는 비싼 가격과 다대기 때문에 양산국밥은 제 스타일이 아닌걸로...

하지만 국밥에 들어가 있는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만약에 다음번에 양산국밥을 한번 더 방문하게 된다면 (그럴일은 아마 없겠지만) 수육백반을 먹어 보는 걸로!

 

 

 

다음 방문한 곳은 부산 24시 수제순대 돼지국밥 입니다. 이름이 증말 기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긴 정말 그냥 평범한 국밥집이에요. 저녁 8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손님수는 양산국밥보다 훨씬 많았어요. 양산국밥이 깔끔하고 정돈되고 세련된 느낌의 국밥집이라면 24시 수제순대 돼지국밥은 정말 편하게 나와서 먹을 수 있는 만만한 곳 정도로 설명되겠어요.

 

일단 양산국밥과는 다르게 뽀얀 국물이 특징이고, 다대기가 풀어져 있고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와요. 역시 국밥 비주얼은 뚝배기+보글보글이죠. 국밥에 들어가 있는 고기는 얇은 편 입니다. 물론 저는 두꺼운 고기를 선호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는 맛은 고기두께에서 나오는 법이죠. 

뽀얀 국물이지만 느끼하지 않았고, 다대기도 과함이 없어서 좋았어요. 굳이 양산국밥과 우열을 나누자면 저는 24시 수제순대 돼지국밥의 손을 들겠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참고해주세요.

 

 

뽀얗던 국물이 다대기를 풀어서 말면 요렇게 변해요. 둘 다 집근처에 있긴 하지만 요 두군데 다 썩 마음에 드는 국밥집은 아니였어요. 100% 원하는 국밥집을 찾을 때 까지 국밥투어는 멈추지 않을거에여. 히히

 

안녕하세여? 히히 저 애드센스 승인 받았쪄영. 그래서 이제 내맘대로 글쓸 것이야.

그간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 엔터도 자제하고, 엄청나게 말을 길게 늘여쓰고 했는데... 세상에.. 그건 제 스타일이 1도 아닌 부분...

간략하고 요점만 챡챡 (을 빙자한 성의없는 글쓰기)

 

고등학교 친구 모임중의 한명이 9월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 청첩장 모임을 하게 됬는데,  모이기가 넘나 힘든 모임이라서 밥은 먹지 못하고 커피 모임을 가졌어요. 인천, 부산, 창원, 제주에서 모여 버렸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율하에 까페 거리가 있고, 까페들이 많아서 율하로 갔는데 생각보다 갈 데가 없더라그요. 율하카페 라고 검색해서 나온 곳 (엄청나게 예뻐보였던 곳..)을 가봤더니 사진빨이 오지고 지리는 각에 좀 지저분해서.. 그냥 나왔고 다시 검색해서 방문한 율하의 저스트 커피 JUST COFFEE 입니다.

가게 앞쪽에 주차공간이 있는 것 같았는데 인도와 너무 근접해서 가게 뒷쪽에 길가에 그냥 주차했어요.

 

 

어디든 들어가면 성스러운 여자들만의 의식. 미친듯이 사진을 찍어봅니다. 인테리어 좋아요. 저희는 1층에 앉았지만 저희가 앉은 자리 왼쪽으로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테이블이 더 있어요. 테이블끼리의 간격이 넓어서 옆 테이블 소리에 우리 소리가 묻히거나 섞여 들리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요즘 예쁜 까페들은 테이블이 너무 빼곡하게 들어차 있어서 내가 내친구랑 얘기하는건지 옆 테이블 사람이랑 얘기하는건지 섯갈릴때가 있거든요.

나름 인테리어도 하나하나 신경쓴듯 보여서 좋았어요. 결혼하는 친구가 밥 못사준다고 까페에 있는 거 전부다 시켜도 된다고 했는데, 저 불독 모양 스피커나, 스쿠터 파실 생각 있는지 물어볼 걸 그랬어요.

 

친구들이 주문을 합니다. 남아 있는 빵 전부다 주시구요. 히히. 크로와상이랑 뺑오쇼콜라랑 시켰어요. 여기서 직접 굽는 거 같지 않던데 빵이 의외의 맛 포인트. 남아 있는 빵이 있다면 추가 주문 하고 싶었어요. 크로와상은 잡고 뜯어야 제맛인데 나눠 먹을려니 부스러기 넘 많이 떨어져서 떨어진 부스러기 제가 다 주워먹었어요. 그릇채 들고 입안에 포크로 쓸어담기. 정말 알뜰해요.

컵도 맘에 들어요. 헤헤헤. 하나 꽂히면 또 다 예뻐 보이는 법인데 저는 돌체라떼를 주문했고, 친구들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돌체라떼 진하고 달달한 맛 딱 제가 좋아하는 맛이라서 좋았고 친구들은 아메리카노 맛있다고 했어요.

단 한가지 안 좋은 점.. 음료가 나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ㅠㅠ

아메리카노 4잔, 돌체라떼 1잔 음료 총 5잔에, 빵 4개 였는데 일하시는 분이 혼자라서 시간이 제법 오래 걸렸어요. 그래도 뭐 청첩장 구경하면서 시간 보내긴 했는데 성격 급한 사람들은 충분히 재촉할 만큼의 시간이 걸려서 아쉬웠어여.

 

가기전에 검색해보니 부산에도 저스트커피가 있더라구요. 거기엔 시바들이 있대여. ㅎㅎ

 

장유 율하 카페거리 주변에서 가실만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저스트 커피 추천드려요.

저는 장유에서 카페를 갈 일이 잘 없긴 하지만 장유에서 카페를 가라고 한다면 또 저스트 커피를 찾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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